전시납북자와 그 가족의 명예회복과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서 기념관 마중뜰에 추모비를 건립하였습니다. "납북의 길"을 상징하는 '미아리 고개'를 모티프로, 미아리 고개를 넘어가는 납북자들의 방향은 정북(正北)을 향해 있고, 미아리 고개 아래 돌아오는 귀환자의 발길은 정남(正南)을 향해 있습니다. 오랜 그리움으로 다시 이곳에 납북자들을 맞이하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을 담은 「귀환의 길」은 비극의 역사를 끝내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