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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수 없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자녀, 그리고 남편을 기다린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납북자 가족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의미가 담긴 물망초의 꽃말처럼 납북자를 잊지 말아 주시길 소망해 봅니다.

1부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나의 ___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해본 적 있나요?
여기, 서로를 만나지 못한 채 흘러버린 70여 년의 그리움을 간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6·25전쟁 납북자입니다.

  • 1. 양복을 입은 아버지의 모습(납북자 최영수)
  • 2. 아버지가 입으시던 양복(납북자 최영수)
  • 3. 아버지가 지팡이를 들고 등반하신 모습(납북자 김용진)
  • 4. 아버지가 사용하던 지팡이(납북자 김용진)
  • 5. 멋지게 차려입고 남산에 오르신 아버지의 모습(납북자 김용진)
  • 6. 아버지의 서류 가방(납북자 김용진)
2부 가까이서 봐주세요1
2부 가까이서 봐주세요2

이 슬픈 이야기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옛날이야기가 아닙니다. 전시실 곳곳에 있는 틈을 직접 찾아내 찬찬히 들여다 봐주세요.
가족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지나치지 말고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역사의 어둠 속에 갇힌 그들을 찾아내 발견해 주세요.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야지만 보이는 그곳에, 그들이 있었습니다.

2부 가까이서 봐주세요3
  • 1.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재결성 2000. 11. 30.
  • 2. 납북자 생사 확인 촉구 서명운동 2001. 3. 22.
  • 3. 납북길 따라 걷기 행사 2001. 6. 25.
  • 4. 납북자명부 발견 기자회견 2002. 1. 21.
  • 5. 제4회 6·25전쟁 납북문제 세미나 2005. 6. 23.
  • 6. 납북자 송환 촉구 대회 2006. 6. 22.
  • 7. 『납북사건자료집2』 출판기념회 2009. 10. 8.
  • 8. 북한에 의한 납치의 전모와 해결책 세미나 2010. 4. 27.
  • 9. 미국 하원의원 납북자 송환 결의안 채택 2011. 12. 13.
  • 10. 물망초 배지 달기 캠페인 2013. 6. 24.
  • 11.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 2023. 6. 28.
  • 12.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참석 2024. 9. 19.
  • 13. 제 7회 납북희생자기억의 날 70세의 이미일 2018.
  • 14. 납북자 이름부르기 캠페인에서 63세의 이미일 2011.
  • 15. 납북자 이름 부르기 캠페인에서 89세의 김복남 2010.
  • 16.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91세의 김복남 2012.
3부 물망초의 정원1
3부 물망초의 정원2

이곳은 켜켜이 쌓인 그리움의 층위 위에 피어난 물망초 정원입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물망초의 꽃말은 납북자들의 간절한 염원과 맞닿아있습니다. 이름도 흔적도 없는 역사의 희생자로 시간의 무게에 눌려 잊히고 있는 납북자들. 이들을 지금껏 존재하게 했던 것은 가족들의 기억이었습니다. 만날 수 없는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슬프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 얼굴을, 그 이름을, 그 사랑을.
이제, 평생 동안 상실의 슬픔을 품고 살아가는 납북자 가족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넬 시간입니다. 여기서 모두 함께 물망초를 꽃 피워 주세요. 시간과 무관심에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3부 물망초의 정원3
  • 1. 아버지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담요(납북자 박용석)
에필로그

나이와 국적, 성별을 막론하고 우리 모두에게는 보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더는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납북 사건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까지도 해결하지 못한 고통과 슬픔의 역사로 함께 공감되기를 바랍니다.